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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퇴직 교수들도 제자 사랑에 동참···발전기금 기탁

순천대 퇴직 교수들도 제자 사랑에 동참···발전기금 기탁

등록 2020.02.29 10:59

김재홍

  기자

박진성 전 총장, 정영철 교수, 이갑연 교수 각 각 1천만 원 기탁

순천대 퇴직 교수인 박진성(왼쪽 두번째), 정영철, 이갑연 교수가 고영진 총장(오른쪽 두번째)에게 발전기금을 기탁하고 기념촬영 모습순천대 퇴직 교수인 박진성(왼쪽 두번째), 정영철, 이갑연 교수가 고영진 총장(오른쪽 두번째)에게 발전기금을 기탁하고 기념촬영 모습

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는 28일 명예퇴직과 정년퇴직을 맞은 박진성 전 총장과 생물학과 정영철 교수, 산학협력단 이갑연 교수가 각 각 대학발전기금 1천만 원씩을 기탁하며 대학발전을 기원하는 훈훈한 퇴임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1997년 순천대학교 전임교수로 부임한 박진성 교수는 재임 중 학생부처장, 종합인력개발센터장, 인문예술대학장, 교수회 의장과 순천대학교 제8대 총장을 역임했다. 또한, 사회체육관련 학회활동 및 저술활동을 통해 스포츠심리, 스포츠영어회화 등 저서와 여러 학술논문 발표로 학술발전에 기여해왔다.

또한, 박진성 전 총장은 총장 재임 기간 중 ‘잘 가르치는 대학’ 사업 교육과정분야 최우수상 수상, 교수 연구비 확대 등을 통해 학생 교육 및 연구 경쟁력 강화하였고, 순천시의 50억 원 재정 지원 협약 체결 및 전남도교육청으로부터 산학협력관 건립 부지 확보 등을 이끌어내며 대학발전에 기여했다.

박진성 전 총장은 “교수의 직을 내려놓고 사인으로 돌아가지만 밖에서도 순천대 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한다”는 소회와 함께 그동안 함께 해주신 대학 구성원들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영철 교수는 1986년 생물학과 교수로 부임한 이후 언론사 주간, 학생생활관장 등을 역임하였고, 생물학 분야 학술 활동을 통해 다양한 학술논문을 발표하는 등 맡은 바 소임을 다해왔다.

퇴임 인사를 통해 정영철 교수는 “돌아보니 공보다 부족한 부분이 많았었던 것 같아 아쉬움이 많다. 퇴직을 하지만 대학이 필요한 일이 생긴다면 그동안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1975년 순천농림고등전문학교 임학과를 졸업한 이갑연 교수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종자연구소장, 국립산림품종센터 원장을 역임하였고, 2014년 순천대 산학협력단 교수로 임용되어 한국사찰림연구소장을 역임하는 등 대학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갑연 교수는 “정들자 떠나게 되어 아쉬움이 남지만 퇴직해서도 순천대 발전과 지역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해 적극 나서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고영진 총장은 축사를 통해 “학교 발전을 위해 애써오신 세분 교수님들의 명예로운 퇴임을 축하하고, 더불어 퇴임과 함께 대학 발전을 위한 발전기금 기탁이라는 좋은 뜻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며, “전남 대표 국립대학 순천대학교의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잘 활용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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