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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인당 국민소득 3만2047달러···전년比 4.1% ↓

작년 1인당 국민소득 3만2047달러···전년比 4.1% ↓

등록 2020.03.03 08:14

한재희

  기자

연간 국내총생산 2.0% 성장명목 성장률은 21만에 최저

사진=한국은행 제공사진=한국은행 제공

지난해 달러화 기준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이는 4년만에 감소 전환이다. ‘선진국 반열’인 국민총소득 3만달러에 진입했지만 달러화로 환산한 지난해 국민소득은 뒷걸음질 친 셈이다.

3일 한은이 발표한 ‘2019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을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명목 국민소득은 3만2047달러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4.1% 줄었다.

명목소득이 실질소득을 밑돈 가운데 지난해 원화 약세가 달러화 표시 소득을 끌어내린 탓이다. 원화 기준 1인당 GNI는 전년 대비 1.5% 늘어난 3735만600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 잠정치는 연 2.0%로 지난달 발표한 속보치와 같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4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1.3% 성장해 속보치 대비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0.3%포인트) 등이 하향 조정된 반면 설비투자(1.8%포인트), 건설투자(0.7%포인트), 민간소비(0.2%포인트)가 상향 조정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명목 GDP는 1914조원으로 전년 대비 1.1% 성장했다. 반도체 가격 하락 등 교역조건이 악화하면서 명목 성장률은 외환위기 때인 1998년(-0.9%) 이후 21년 만에 가장 저조했다.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값인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대비 0.9% 하락했다. GDP디플레이터는 경제 전반의 종합적인 물가 수준을 뜻하는데, 1999년(-1.2%) 이후 가장 낮았다.

총저축률은 34.6%로 1년 전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2012년(34.5%)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았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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