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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구미공장 찾은 이재용 “직원 안전·건강 최우선”

삼성전자 구미공장 찾은 이재용 “직원 안전·건강 최우선”

등록 2020.03.03 15:48

김정훈

  기자

화성사업장 찾은 지 2주만에 현장 경영임직원과 차담회···“조만간 마스크 벗고 웃으며 만나자”

마스크를 하고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제공마스크를 하고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3일 스마트폰을 제조하는 구미사업장을 찾아 “회사는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이 생산공장을 찾은 것은 지난달 20일 화성사업장을 방문해 반도체 생산라인을 둘러본지 2주 만이다.

이 부회장은 구미사업장에서 스마트폰 생산 공장을 점검한 후 생산 라인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과 차담회를 갖고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 등을 직접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

삼성전자 구미공장은 지난달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전날까지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확신자가 잇달아 나오자 2~3일 간격으로 생산라인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가 지금은 정상 가동 중이다.

이 부회장은 직원들을 만나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일선 생산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계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비록 초유의 위기이지만 여러분의 헌신이 있어 희망과 용기를 얻는다”고 격려했다.

이어 “회사는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모두 힘을 내서 함께 이 위기를 이겨내, 조만간 마스크 벗고 활짝 웃으며 만나자”고 말했다.

삼성전자 구미공장은 갤럭시S20, 폴더블폰 등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력으로 내세우는 고부가 제품을 생산하는 만큼 코로나19 사태 추이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만일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한다면 방역 등에 따른 생산라인 가동 중단 상황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이 부회장과 삼성은 지난 2일 병상부족으로 자가격리된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을 위해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영덕연수원은 경증환자들도 격리된 상태에서 의료진들의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로 사용된다.

지난달엔 삼성전자 등 14개 계열사가 참여해 손소독제와 소독티슈 등 의료용품과 생필품을 포함해 총 30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지원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둘러본 뒤 임직원들과 차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이재용 부회장이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둘러본 뒤 임직원들과 차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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