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4일 수요일

  • 서울 12℃

  • 인천 13℃

  • 백령 10℃

  • 춘천 11℃

  • 강릉 10℃

  • 청주 14℃

  • 수원 12℃

  • 안동 10℃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14℃

  • 전주 14℃

  • 광주 14℃

  • 목포 13℃

  • 여수 13℃

  • 대구 11℃

  • 울산 10℃

  • 창원 12℃

  • 부산 11℃

  • 제주 11℃

코스피, 8년 5개월 만에 최저 1710선 후퇴

코스피, 8년 5개월 만에 최저 1710선 후퇴

등록 2020.03.16 16:14

고병훈

  기자

美 연준 금리인하 소식에도 3% 넘게 하락外人, 8거래일 연속 매도···개인 9200억 매수

코스피가 16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1710선으로 후퇴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58포인트(3.19%) 하락한 1714.86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코스피가 16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1710선으로 후퇴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58포인트(3.19%) 하락한 1714.86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코스피가 16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1710선으로 후퇴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58포인트(3.19%) 하락한 1714.8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3.99포인트(1.92%) 오른 1805.43에 개장했지만 이후 하락 전환한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종가 기준으로 이날 지수는 지난 2011년 10월 6일(1710.32) 이후 최저치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31억원과 3408억원을 순매도, 개인은 9264억원을 순매수했다.

미 금리인하로 2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섰던 기관은 매도로 돌아섰고,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순매도, 개인은 8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시장은 이날 개장에 앞서 1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깜짝 금리 인하를 주목했다. 연준은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 포인트 인하했다.

통화정책 기대감에 개장 직후 1800선까지 오른 지수는 미국 선물 지수 급락과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하락 전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10% 내린 4만89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SDI(-8.83%), LG화학(-8.22%), 네이버(-6.63%), 삼성바이오로직스(-5.81%), 현대차(-4.93%), LG생활건강(-4.39%), 삼성전자우(-3.98%), 셀트리온(-2.93%), SK하이닉스(-2.30%) 순으로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0.35%)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49포인트(3.72%) 내린 504.5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4억원과 147억원을 순매수, 기관은 18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씨젠(17.53%), 에이치엘비(3.29%), 스튜디오드래곤(3.03%), 펄어비스(0.61%)을 제외한 6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장 후반 주가가 급격히 내렸다”며 “연준이 제로 금리를 결정했지만 아직 재정정책이 부족하다는 인식으로 지수가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6.70원(0.55%) 오른 12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