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1.37포인트(5.49%) 오른 1563.83을 가리켰다. 지수는 41.23포인트(2.78%) 오른 1523.69로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전날까지 13거래일 연속 순매도한 외국인이 이날도 5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21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63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정부의 부양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3.0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2.93%), 나스닥 지수(-0.27%)가 모두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뉴욕증시 개장 전 양적완화(QE) 규모를 기존의 7000억 달러에서 무한대로 확대한다고 밝혔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국채 무제한 매입 발표로 최근 높아진 원/달러 환율 급등 리스크와 신용 리스크가 완화될 가능성이 크고, 이는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모두 오름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5.76%(2450원) 오른 4만4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10.23%), 엔씨소프트(11.54%), 삼성SDI(9.84%), NAVER(8.74%), 카카오(6.97%), 현대차(6.53%), 현대모비스(7.87%), 셀트리온(5.71%) 등도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35포인트(5.49%) 오른 468.11을 나타냈다. 지수는 13.45포인트(3.03%) 오른 457.21로 개장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13억원, 기관이 3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6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제약(23.44%)이 급등했고, 스튜디오드래곤(9.19%), CJ ENM(6.10%), 휴젤(5.85%), SK머티리얼즈(4.68%), 펄어비스(4.38%), 셀트리온헬스케어(3.16%), 에이치엘비(2.19%), 케이엠더블유(1.73%) 등 대부분이 올랐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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