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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국민 코미디언 시무라 켄, 코로나19로 사망···향년 70세

日국민 코미디언 시무라 켄, 코로나19로 사망···향년 70세

등록 2020.03.30 11:15

김선민

  기자

日국민 코미디언 시무라 켄, 코로나19로 사망. 사진=시무라 켄 SNS日국민 코미디언 시무라 켄, 코로나19로 사망. 사진=시무라 켄 SNS

일본의 국민 코미디언 시무라 켄(70)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30일 일본 NHK 등 주요 매체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은 시무라 켄이 합병증 등으로 29일 도쿄 도내의 병원에서 사망했다"라고 보도했다. 시무라 켄은 현존하는 최고 코미디 대부로, 일본 예능계에서는 전설로 불린다.

시무라 켄은 지난 17일 처음 증상이 나타난 뒤 19일 발열, 호흡 곤란 증상이 심해졌다. 20일 도쿄 도내 병원으로 옮겨진 그는 중증 폐렴으로 진단을 받고 입원했고, 23일 밤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지 매체는 “현재 시무라 켄이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1950년생인 시무라 켄은 일본의 국민 개그맨이자 영화 감독, MC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마츠마케영화사 설립 100주년 기념작이자 첫 주연작인 '키네마의 신' 촬영을 하고 있었으나, 그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촬영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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