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에 따르면 30일 인천시와 연수구는 지난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ㄱ씨(69)의 동선을 공개했다. 인천의 중견기업 회장인 ㄱ씨는 인천시 체육회의 한 연맹회장을 맡기도 했다.
ㄱ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차량으로 출근한 뒤 낮 12시 40분쯤 송도에 있는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한 뒤 클럽하우스 식당에서 식사하고 자택으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ㄱ씨는 다음날 열이 38도까지 올라가자 지역내 한 병원에서 항생제와 해열제를 처방 받았고 22일에는 인천 청량산을 등반도 한 사실이 드러났다. 다음 날인 23일에도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출근한 뒤 오후에 다시 청량산에 올랐다.
증상은 더 악호 됐다.ㄱ씨는 지난 24일 근육통까지 왔고 다시 병원을 방문해 상급병원 진료를 받아볼 것을 권유받았다. 이어 연수구의 한 호텔 식당에서 식사했다.
발열 등으로 ㄱ씨는 지난 27일 인하대병원 발열호흡기 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은 뒤 2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연수구는 ㄱ씨가 라운딩한 잭 니콜라우스 골프장을 이날까지 임시 폐쇄조치했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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