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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국제2 생활치료센터 본격 진료···‘코로나19’ 전방위 지원 外

[고대의료원] 경기국제2 생활치료센터 본격 진료···‘코로나19’ 전방위 지원 外

등록 2020.03.31 17:14

안성렬

  기자

고려대 안산병원과 경기국제2 생활치료센터 간 스마트진료시스템을 설치운영하고 있다.고려대 안산병원과 경기국제2 생활치료센터 간 스마트진료시스템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경기국제2 생활치료센터(안산 중소벤처기업연수원, 이하 경기국제2 센터)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해 운영지원에 나섰다.

안산에 위치한 경기국제2 센터는 지난 25일 정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해외 유입에 대비해 개소한 것으로 무증상 해외입국자는 정부지정 임시생활시설에서 24시간 체류하며 코로나19 검사를 하게 되며 양성 판정 시 생활치료센터나 병원으로 이송하게 된다. 경기국제2 센터는 총 2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지난 30일까지 총 24명이 입소해있다.

고려대의료원은 이미 지난 25일 손장욱 교수(고려대 안암병원 감염내과)와 송준영 교수(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최원석 교수(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등의 교수진을 포함한 전문 의료진과 행정직원들을 포함해 총 6명의 의료지원단을 파견했다.

고려대의료원 의료지원단은 센터 개소 가장 먼저 스마트 환자모니터링 시스템과 고대의료원의 의료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스마트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또한 의료진 환자 대면 교육과 검체 채취 교육, 중증환자 발생 대비 의료기관 협의 지원 등 운영 전반에 걸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가동 중인 스마트 환자모니터링 시스템은 센터 내 환자들의 증상과 건강상태를 상시 관찰해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역할을 하며 스마트 진료시스템은 생활치료센터 내 모든 환자를 전산으로 등록해 X-ray를 비롯한 각종 검사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진료 및 처방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특히 환자의 상태에 따라 질환별 전문의가 화상시스템을 이용해 환자 및 생활치료센터 상주 의료진과 함께 맞춤 치료을 시행할 수 있으며 갑작스러운 이상 징후나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따라 즉각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고려대의료원은 향후 의료진 및 지원인력 추가 파견과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하는 등 환자들의 건강과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하루 속히 일상으로 무사히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고대의대생들의 섬망 치료 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고대의대 左 임혜창 右 김민서 군고대의대 左 임혜창 右 김민서 군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 학부생들이 주도한 '섬망의 치료와 예방법' 연구논문이 최근 SCI급 국제 저명학술지에 게재됐다.

지난 2월 고대의대를 졸업한 임혜창, 김민서 군은 정신건강의학교실 한창수 교수(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과 함께 ‘섬망의 치료와 예방을 위한 약리학적 중재의 비교 효능 및 수용 가능성: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실습(원제: Comparative efficacy and acceptability of pharmacological interventions for treatment and prevention of delirium: a systematic review and network meta-analysis)’을 최근 정신건강분야 국제 학술지 '정신의학연구저널(Journal of Psychiatric Research, IF=3.917)'에 게재 승인됐다.

연구팀은 네트워크 메타분석 방법을 이용해 기존 섬망 치료 또는 예방 약물들의 효능 및 우선순위를 확인하고자 했다. 연구 결과, 기존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던 고역가 항정신병약물의 사용이 섬망 치료나 예방에 있어 우위를 차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덱스메데토미딘(dexmedetomidine)은 섬망의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부작용을 주의해야 하며, 내과 질환에 의한 중환자실 섬망에는 경구 라멜테온(Ramelteon)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결국, 다양한 원인으로 발병하는 내과적 섬망 및 수술 후 섬망에 대한 단일한 치료법으로서 고역가 항정신병약물을 사용하기보다 환자 증상 및 신체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임혜창 군이 의학과 2학년, 병환중이였던 할머니를 떠나보내면서 느꼈던 아픔에서 시작됐다.

연구진을 이끌었던 한창수 교수는 "주제 선정부터 논문 작성까지 본인 스스로 고민하고 연구해서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대의대생들이 항상 도전적인 자세로 연구 영역을 확장시켜 융합적 사고를 하는 의사과학자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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