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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동물원 호랑이, ‘코로나19’ 확진···최초 사례

미국 뉴욕 동물원 호랑이, ‘코로나19’ 확진···최초 사례

등록 2020.04.06 10:31

김선민

  기자

미국 뉴욕 동물원 호랑이, ‘코로나19’ 확진···최초 사례. 사진=연합뉴스(해당 사진은 내용과 무관)미국 뉴욕 동물원 호랑이, ‘코로나19’ 확진···최초 사례. 사진=연합뉴스(해당 사진은 내용과 무관)

미국 뉴욕에서 호랑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AP 통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롱크스 동물원의 호랑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는 미국 내에서 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첫 사례이며 호랑이가 확진 판정을 받은 최초의 사례이다.

이 동물원의 다른 호랑이와 사자 6마리도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식욕이 감소한 것 외에는 큰 이상 없이 현재는 건강을 되찾아가는 중으로 알려졌다.

조사를 진행한 미국 농무부(USDA)는 자각 증상을 보이지 않은 사육사에게서 호랑이 등에게 바이러스가 퍼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뉴욕 시내 인기 관광명소인 이 동물원은 지난달 16일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문을 닫은 상태다.

앞서 지난달 홍콩에서는 애완견이 코로나19에 전염됐으며, 벨기에에서도 애완용으로 키우던 고양이가 주인으로부터 옮아 확진된 사례가 보고됐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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