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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전세계 억만장자 58명 감소

코로나19 여파···전세계 억만장자 58명 감소

등록 2020.04.08 18:29

허지은

  기자

억만장자 보유 자산 7000억달러 증발한국인 억만장자 40명→28명 급감

코로나19 여파···전세계 억만장자 58명 감소 기사의 사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 전세계 억만장자 수와 이들이 보유한 자산이 모두 감소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7일(현지시각) 발표한 자산 10억달러(1조2200억원) 이상의 ‘2020년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기준 주식 가격 등 자산가치를 평가한 결과 올해 전세계 억만장자 수는 2095명으로 전년대비 58명 감소했다.

억만장자가 보유한 전체 자산은 약 8조달러로 전년대비 7000억달러 감소했다. 작년보다 자산이 줄어든 억만장자는 총 1062명으로 포브스 조사 이래 최다였다. 포브스는 “변동성이 심한 금융시장과 코로나19 여파”라고 분석했다.

전세계 최고 갑부에는 3년 연속으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올랐다. 그의 순자산가치는 지난해 1310억달러에서 올해 1130억달러로 줄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자산 980억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3위엔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760억달러를 기록해 4위에 오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675억달러)을 처음으로 누르고 3위를 차지했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CEO(590억달러), 아만시오 오르테가 인디텍스그룹 회장(551억달러),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547억달러)가 5~7위를 차지했다.

8~10위엔 월마트 월턴 가문 출신인 짐 월턴(546억달러), 앨리스 월턴(544억달러), 롭 월턴(541억달러)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올해 명단에 오른 한국의 억만장자 수는 28명으로 작년 40명보다 크게 감소했다. 한국인 억만장자 중 최고 갑부는 이건희 삼성 회장으로 자산 141억달러(17조2000억원), 75위에 올랐다. 작년 65위보다 10계단 밀려났다.

이어 김정주 NXC 대표(63억달러·241위),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61억달러·253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50억달러·330위) 등이 뒤를 이었다.

고(故)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31억달러·648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30억달러·680위),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의장(29억달러·712위), 김범수 카카오 의장(28억달러·743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25억달러·836위) 등도 100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여성 중에서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12억달러)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11억달러)이 각각 1730위와 1851위에 올랐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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