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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성범죄 검거된 29%가 10대, “미성년자, 신상공개 불가”

디지털 성범죄 검거된 29%가 10대, “미성년자, 신상공개 불가”

등록 2020.04.09 19:07

이어진

  기자

텔레그램-성 착취물 제작·유포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 검찰송치.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텔레그램-성 착취물 제작·유포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 검찰송치.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온라인 메신저 텔레그램 등을 활용해 이뤄진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해 검거된 사람 29%가 10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회 일각에서는 피의자 전원의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미성년자여서 신상공개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까지 미성년자 등의 성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을 포함해 경찰이 수사한 사건은 총 274건에 달한다.

범죄 유형별로 분류하면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구속)처럼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경우가 3건, 이렇게 제작된 성 착취물을 재유포한 경우가 10건이다.

검거된 221명은 조주빈과 같은 운영자 57명, 유포자 64명, 소지자 100명이다. 지금까지 경찰에 자수한 사람은 총 5명이다.

연령대는 10대 65명, 20대 103명, 30대 43명, 40대 4명, 50대 이상 6명이다. 전체 피의자 29.4%가 10대다.

경찰 관계자는 "10대 피의자들에 대해서는 부모 등 신뢰 관계인의 입회 하에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피의자 전원의 신상을 조주빈처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도 있지만, 경찰은 "미성년자 신상 공개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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