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할 것”
강정수 청와대 디지털센터장은 이날 4건의 청원에 대한 답변에서 “어느 의견도 허투루 듣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지난 2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문 대통령 응원 청원과 탄핵촉구 청원이 각각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참여자가 경쟁적으로 몰려 응원청원에는 약 150만4천명, 탄핵촉구 청원에는 146만9천여명이 동의했다.
‘문 대통령과 질병관리본부 등 정부 부처에 감사한다’는 청원에는 49만여명, ‘문 대통령 탄핵반대’ 청원에는 35만여명이 각각 참여했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강 센터장은 탄핵 촉구 청원에 대해 “헌법 제65조는 ‘대통령 등 공무원이 직무집행에 있어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한 때 국회는 탄핵의 소추를 의결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절차의 개시 여부는 국회의 권한이다. 청와대가 답변하기 어렵다는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한다”고 전했다.
강 센터장은 문 대통령과 질병관리 본부 등 정부를 응원하는 청원에 대해서는 “불안하고 불편한 상황에서도 정부를 믿고 지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정부도 국민 여러분을 믿고, 오로지 방역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 센터장은 “정부는 바이러스가 충분히 통제되고 관리할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아직 안심할 수는 없다”며 “불편하더라도 국민 여러분께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코로나19 경제충격에 대해서 강 센터장은 “비상경제대응체계를 강화해 경제위기 극복에 범정부적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센터장은 “국민의 힘으로 탄생한 정부답게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라는 국민의 명령을 마지막 순간까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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