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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정부 ‘긴급 유동성 지원’ 감사···“소모적 지분경쟁 중단”

대한항공, 정부 ‘긴급 유동성 지원’ 감사···“소모적 지분경쟁 중단”

등록 2020.04.24 17:13

윤경현

  기자

위기 극복·조기 정상화 최선자산매각·지분확충 자구노력 매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대한항공은 24일 정부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지원에 대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항공기의 90%가 운항하지 못할 만큼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는 항공산업에 대해 정부와 국책은행에서 적시에 긴급 유동성 지원방안을 마련해 주신데 대해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국책은행의 지원방안에 부응하여 대한항공은 국가 기간산업인 항공산업의 위기 극복 및 조기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위기 극복에 전념하기 위해 “지주사인 한진칼에 대한 3자 연합과의 소모적인 지분 경쟁을 중단하도록 하고 당면한 위기 극복에 전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본 및 고용집약적인 항공산업이므로 직원의 안정적 고용유지를 최우선으로 하고, 자산매각 및 자본확충 등 자구 노력에 매진하겠다”며 “대기업에 대한 지원 취지에 맞추어, 경쟁력 있는 전문사업부문의 사업 재편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과 함께 국책은행의 영구전환사채 지원 결정은 재무 안정성 및 시장 신뢰도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가 기간산업이란 소명의식을 갖고, 대한항공 모든 임직원들은 항공산업이 정상화되는 날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 도움을 주시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더욱 봉사하는 대한항공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채권단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이날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항공업 업황 부진 및 금융시장 경색으로 유동성 부족 상황에 직면한 대한항공에 대해 1조2000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22일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표된 40조원 규모 기간산업안정기금 설치를 통한 지원이 법개정이 필요한 만큼 이전에 긴급 자금 소요를 먼저 해소해주는 것이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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