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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두산 측 ‘최종자구안’ 수용···추가자금 지원 검토”

채권단 “두산 측 ‘최종자구안’ 수용···추가자금 지원 검토”

등록 2020.04.27 16:49

차재서

  기자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이 두산그룹 측의 두산중공업 재무구조개선계획(자구안)을 수용하고 추가 자금지원 검토에 착수했다.

27일 산은 측은 “지난 13일 두산그룹이 제출한 자구안에 대해 실행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왔다”면서 “두산 측이 최종 자구안을 제출해 옴에 따라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구안엔 두산중공업의 독자생존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개편 방향과 계열주·대주주 등 이해당사자의 고통분담과 자구노력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채권단 측은 “그간 고수해온 구조조정 원칙에 부합하고, 자구안의 차질 없는 이행이 전제된다면 두산중공업의 정상화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5월초 신주인수권부사채 등의 상환을 위한 추가자금 지원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은 자구안의 단계별 세부 일정과 절차를 점검한 뒤 현재 진행 중인 실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경영개선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5월 중엔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한다.

채권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자금경색 상황이 해소되고 자체 신용으로 자금조달이 가능할 것”이라며 “시장조달 기능 회복이 어려울 경우 추가적인 지원을 채권단과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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