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데시비르, 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감↑···관련주는?

사진=연합뉴스 제공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렘데시비르’의 효과가 입증될 경우 특례 수입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는 방안에 대해 대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관련 종목들이 주목받고 있다.

렘데시비르는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해온 항바이러스제로, 최근 미국에서 진행한 초기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나타났다는 발표가 나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일(현지시간) 렘데시비르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국내에서는 렘데시비르 관련주로 파미셀, 한올바이오파마, 셀트리온제약, 신풍제약, 진원생명과학, 엑세스바이오 등을 주목하고 있다.

파미셀은 렘데시비르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며 글로벌 진단용 및 의약용 뉴클레오시드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지난 3월 이후부터 급등하던 주가는 지난달 21일 장중 2만5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편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FDA 긴급사용 승인은 정식 사용 승인은 아니다”며 “방역 당국으로서 관계 당국·부처와 긴밀히 협조하고 전문가들과 논의하면서 렘데시비르 임상 시험 결과를 정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