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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택진이형, 드디어 해냈다···역대 1분기 최대 실적

엔씨 택진이형, 드디어 해냈다···역대 1분기 최대 실적

등록 2020.05.12 14:55

수정 2020.05.12 15:16

장가람

  기자

영업이익 2414억원···전년 동기比 204% ↑리니지2M 매출 온기에 어닝서프라이즈“올해 블소2 국내 및 리니지2M 해외 진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엔씨소프트가 올해 1분기 인기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M·리니지2M 성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12일 엔씨소프트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311억원, 241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04%, 영업이익은 204% 급증해, 지난 2017년 3분기, 리니지M 출시로 기록한 최대분기 실적을 갱신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62% 증가한 1954억원이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리니지2M’의 매출이 온기 반영되며 실적 개선세를 이끌었다. 엔씨소프트의 1분기 모바일게임 매출은 전분기보다 54% 늘어난 5532억원인데, 이중 리니지2M은 3411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M은 2120억원을 기록했다. 단순계산해도 1분기 동안 리니지2M은 평균 일 매출 37억9000만원, 23억5000만원을 기록한 셈이다.

(사진-엔씨소프트)(사진-엔씨소프트)

PC 게임 부분 역시 리니지 IP(지식재산권)이 활약하며 좋은 성과를 거뒀다. 게임별 매출액은 리니지 448억원·리니지2 264억원·아이온 101억원·블레이드&소울 196억원·길드워2 125억원 등이다. 이 중 블레이드&소울만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줄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6346억원, 북미/유럽 190억원, 일본 129억원, 대만 118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528억 원이다. 로열티 매출액은 리니지M의 대만 업데이트 효과로 전 분기 대비 19% 성장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모바일과 PC·콘솔 플랫폼에서 제작 중인 다양한 신작 및 기존 작의 글로벌 출시로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윤재수 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안정적 수익을 바탕으로 블레이드&소울2(이하 블소2)와 아이온2를 개발 중”이라며 “블소2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 윤 CFO는 “블소2의 정확한 출시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3분기보단 4분기가 가까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소2의 경우 엔씨 매출 견인차 구실을 하는 리니지 IP와는 다른 무협 배경의 게임으로 새로운 연령층의 이용자 유입이 기대된다. 윤 CFO는 “리니지 IP 활용게임 이용자층보다 젊은 이용자층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니지2M의 글로벌 출시도 올해 진행된다. 리니지2M은 리니지M과 마찬가지로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하반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한다. 윤 CFO는 “리니지2M의 경우 올해 당사 최고 매출원으로 자리 잡을 것”이며, “올해 연말까지 안정적 매출을 이어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한 신작 MMORPG ‘프로젝트TL’도 연내 테스트 진행 예정이다. 리니지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프로젝트TL은 PC와 콘솔 등 멀티플랫폼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한편 시장에서는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형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 2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엔씨소프트의 시장 전망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7000억원, 1조600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매출액은 약 59%, 영업이익은 약 120% 증가한 수치다.

IBK투자증권 이승훈 연구원은 “리니지2M를 성공 시키면서 모바일 MMORPG 장르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신작 블레이드앤소울2와 아이온2는 게임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마케팅을 위한 충분한 현금과 노하우를 축적했기 때문에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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