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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반포3에 지진대비 특화 시스템 제안

대우건설, 반포3에 지진대비 특화 시스템 제안

등록 2020.05.25 17:27

이수정

  기자

대우건설, 반포3에 지진대비 특화 시스템 제안 기사의 사진

대우건설이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트릴리언트 반포’) 조합에 재난 대비 특화 시스템을 제안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반포3주구에는 내진설계보다 우수한 ‘제진설계’를 적용한 지진 대비 시스템이 구축된다. 제진설계를 적용하면 진도 8~9 정도의 강진도 견딜 수 있으며 건축물 구조부재의 변형과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현재 대부분의 아파트가 적용하고 있는 내진설계는 구조물이 지진력에 저항하도록 구조물 자체를 튼튼하게 보강해 건물의 안정성은 확보되지만 지진 시 건물 대부분이 손상돼 복구에 어려움이 있다.

제진설계는 구조물에 제진장치(제진댐퍼)를 설치해 구조물의 진동을 제어, 지진동과 지진력을 저감해 건물의 안정성 확보는 물론 지진 후 복구도 비교적 용이한 신공법이다.

EH한 ▲진도 5 이상 지진이 발생시 거실 월패드 알림 ▲엘리베이터, 전등, 자동문, 가스밸브 등 자동 제어 스마트 지진감지 경보 시스템 ▲지진 감지 엘리베이터 시스템 ▲지진감지 가스차단 시스템 등도 적용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에만 한반도에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총 27회 이상 발생하는 등 서울 전역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며 “설계 단계부터 강한 태풍을 가정한 풍동 실험을 거친 내풍압 설계를 통해 아파트의 구조와 외장재의 안정성 및 거주자의 사용성을 확보하는 등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아파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진뿐 아니라 각 세대 내에 설치된 최첨단 화재 감지기를 통해 화재, 가스 누출 등을 감지하고 위험 상황을 알려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했다. 긴급재난 발생 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재난 대피시설도 마련한다.

대우건설은 재난 대피 특화 시스템 이외에도 최근 아파트 입주민 갈등을 넘어 사회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는 생활소음(층간 소음, 외부 소음 등)을 차단할 수 있는 소음 저감 특화 시스템도 함께 제안했다.

반포3주구 조합에서 제시한 아파트 바닥 두께 지침은 슬라브 두께 230㎜, 차음재 두께 40㎜이지만, 대우건설에서는 추가 공사비 증액 없이 슬라브 두께는 260㎜(+30㎜), 차음재 두께는 60㎜(+20㎜)로 시공해 층간소음을 더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바이러스 확산이나 화생방 테러와 같은 예기치 못한 재난이나 재앙을 회피할 수 있는 대피공간은 이제 고급 아파트라면 갖추고 있어야 할 필수 시설”이라며 “대우건설이 가진 기술력을 총동원해 최고의 아파트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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