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6일 금요일

  • 서울 13℃

  • 인천 11℃

  • 백령 10℃

  • 춘천 12℃

  • 강릉 19℃

  • 청주 14℃

  • 수원 11℃

  • 안동 12℃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3℃

  • 전주 13℃

  • 광주 11℃

  • 목포 12℃

  • 여수 14℃

  • 대구 16℃

  • 울산 15℃

  • 창원 15℃

  • 부산 15℃

  • 제주 12℃

트럼프 “군대 동원해 폭동·약탈 단속하겠다”

트럼프 “군대 동원해 폭동·약탈 단속하겠다”

등록 2020.06.02 10:59

안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상황이 심상치 않다. 경찰의 과잉 진압에 따른 ‘흑인 사망 사건’에서 촉발된 폭력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퍼지고 있어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력 시위에 대해 군대를 포함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진압하겠다고 강경 대응할 방침을 천명했다.

연합뉴스가 로이터통신의 보도를 인요한 내용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을 통해 “성난 폭도가 평화적 시위자를 집어삼키게 허용할 수 없다”며 “폭동과 약탈을 단속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연방 자산과 민간인, 군대를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법과 질서의 대통령이며 워싱턴DC에 군대를 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전국의 주지사들을 향해서도 주 방위군을 배치해 거리를 지배하라고 촉구하면서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평화를 지키기 위해 미국의 도시에 수천명의 군대를 보내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력 시위대를 향해서는 “나는 테러를 조직한 자들이 중범죄 처벌과 감옥에서 긴 형량에 직면할 것임을 알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날 AP통신은 5개 주에서 600~800명의 주 방위군이 워싱턴DC로 보내졌으며, 이미 현장에 도착했거나 이날 밤 12시까지는 모두 도착할 것이라며 국방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을 짓눌려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애도의 뜻을 표시하며 관련자 조치 등에 나섰지만 시위가 폭력적 성향을 띠면서 강경 대응 기조로 돌아섰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