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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외벽에 ‘CI’ 삭제한다

[단독]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외벽에 ‘CI’ 삭제한다

등록 2020.06.08 11:36

수정 2020.06.08 18:22

이수정

  기자

올 하반기 분양 단지부터 CI 없는 로고 적용기분양된 단지, 별도 수정 없이 계약대로 표기“통일된 힐스테이트로 브랜드에 힘 실을 것”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현대건설이 자사가 시공한 ‘힐스테이트’ 아파트 외벽에 현대건설 CI(Corporate Identity) 표기를 중단한다.

8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올 하반기 분양되는 힐스테이트 단지부터는 ‘현대건설’ 마크를 따로 새기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 3월 25일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로고 디자인과 콘셉트를 새롭게 정비했다. 당시 현대건설은 영어로 표기해왔던 힐스테이트를 한글로 바꾸고, 현대건설 CI를 추가한 디자인을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 분양 예정 단지부터 로고와 한글로 된 ‘힐스테이트’만 표기되는 것.

현대건설 관계자는 “힐스테이트에 대한 선호도와 청약의향률은 높은 데 반해 인지도가 다소 떨어진다고 판단해 현대건설 CI를 건물 외벽에 표기해왔으나,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소비자 인식에서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는 내부 평가가 있었다”며 “이에 하반기부터는 통일된 힐스테이트로 브랜드에 힘을 싣는 전략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대건설 주택 브랜드인 힐스테이트는 지난해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 조사결과 브랜드 인지도 부분 1위를 차지했다. 선호도 부분에서는 GS건설의 자이(Xi)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2014년부터는 브랜드 사용료를 받고 현대엔지니어링과 힐스테이트를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브랜드 관리 등은 현대건설에서 주관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분양되는 ‘힐스테이트’ 단지 예정지는 ▲고덕 강일지구 5BL(계룡건설 컨소·8월) ▲광주 신용동 지역주택조합(10월) ▲인천 계양1 재개발 정비사업(GS건설 컨소·10월) 등이다. 컨소시엄으로 시공이 진행되는 단지는 브랜드명이 달라질 수 있다.

한편, 앞서 분양된 힐스테이트 고양 삼송역, 힐스테이트 태전2차 등은 별도의 수정 사항 없이 현대건설 CI가 들어간 로고로 표기된다. 이미 계약된 사항을 마음대로 바꿀 수 없기 때문에, 기계약된 고객의 동의가 필요한 사항이란 설명이다.

현대건설 측은 “만약 이미 분양한 단지에 현대건설 CI를 넣지 않으려면 고객의 동의가 필수이기 때문에 동의서를 받고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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