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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빈부격차, 문제는 교육 불평등”

김종인 “빈부격차, 문제는 교육 불평등”

등록 2020.06.11 15:04

임대현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제공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코로나 이후 가장 큰 우려는 교육 불평등 문제”라고 지적했다

11일 김종인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사회의 (계층) 이동 사다리가 사라지고, 빈부격차가 대물림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의 교육 시스템이 교육 불평등을 고착화하고 있고, 사교육 시장이 커져서 공교육이 무력화되고 있지 않나”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평등을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에선 교육 불평등에 대한 언급이 없다”며 “통합당은 이를 과감히 지적하고 선제적으로 개선 방안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대학 교육과정을 보면 학사 4년, 석사 2년, 박사 4년 하는데, 10년 걸친 그 학문이 (이 시대에) 과연 쓸모가 있느냐”며 “학문이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기 때문에 대학 교육과정도 새롭게 생각해볼 시대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 사태가 지나면 산업구조 혁신에도 박차를 가할 수밖에 없는데 4차 산업 관련한 인공지능, 머신러닝, 베타 사이언스 등을 충분히 교육할 교수들을 확보하고 있는지 굉장히 의문시된다”며 교수진과 커리큘럼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런 종합적인 문제를 논의해서 새로운 대학교육의 진로를 개척해야 한다”며 여야가 21대 국회에 가칭 교육혁신특별위원회를 만들어 고등교육 과정을 심의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미국 애플의 시가총액이 1조5000억달러라고 한다. 우리나라 GDP(국내총생산) 규모가 애플의 시총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대학교육의 근본적 변화가 있지 않고선 (세계적 기업과의) 초격차를 해소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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