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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광고사업 확대···수익성 찾기 ‘안간힘’

네이버-카카오, 광고사업 확대···수익성 찾기 ‘안간힘’

등록 2020.06.15 12:55

이어진

  기자

네이버, 쇼핑검색광고 강화···노출상품수 확대카카오, 카톡 내 브랜드검색광고 출시 준비 중코로나19로 실적 부전 우려, 상품강화로 상쇄

사진=네이버(왼쪽), 카카오 제공사진=네이버(왼쪽), 카카오 제공

국내 양대 포털업체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검색광고 확대에 나선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광고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자 수익성 확대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광고 시장을 두고 네이버와 카카오 간 경쟁도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PC와 모바일 쇼핑검색에 뜨는 광고갯수를 현행 4~8개에서 6~12개로 늘리는 테스트를 진행한다.

지난 2016년 말 네이버가 선보인 쇼핑검색광고는 네이버 이용자가 상품명을 검색하면 광고주의 상품을 일반 상품 검색 결과보다 먼저 노출해주는 상품이다. 클릭 횟수에 따라 광고비를 지불하는 과금방식이 적용됐으며 광고단가는 50원에서 최대 10만원까지다.

네이버 이용자가 구매하지 않더라도 이용자 클릭에 따라 광고매출이 발생하는 알짜 사업으로 꼽힌다.

네이버는 일단 22일까지 일주일 동안 쇼핑검색광고 노출 개수 확대를 시험해보고 정식 적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광고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광고주 입장에서 광고 효과는 어떤지 점검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역시 카카오톡 내 신규 광고 상품인 브랜드검색광고를 준비 중이다. 브랜드검색광고는 카카오톡 친구 및 채팅 등에서 특정 키워드를 검색할 시 광고주 브랜드가 운영하는 채널을 검색 결과 상위에 올리는 구상이다.

카카오톡 플랫폼 내에서 이용자들이 원하는 브랜드를 검색할 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형태의 광고 상품이어서 광고주 입장에서는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톡 브랜드검색광고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출시시기와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광고사업을 강화하는 것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실적 부진을 상쇄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 수익원은 광고다. 쇼핑검색광고가 포함된 네이버의 비즈니스플랫폼의 1분기 매출은 7497억원으로 네이버 전채 매출의 68%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카카오의 경우 일 평균 5억원 가량의 광고매출이 발생하는 톡보드가 포함된 톡비즈 매출 비중은 51%를 차지하고 있다.

양사는 올해 1분기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지만 올해 2분기부터는 코로나19 여파의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기존 광고주들이 광고예산을 줄이면서 부진한 실적을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양사 모두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코로나19 여파에 광고사업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자 상품 강화를 통해 이를 상쇄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기존 광고주들의 광고예산 감소로 2분기부터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라며 “광고상품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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