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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공동출자 ‘상생 펀드’에 쏠린 눈

삼성전자·SK하이닉스 공동출자 ‘상생 펀드’에 쏠린 눈

등록 2020.06.17 15:12

임정혁

  기자

시스템반도체 혜택 중소기업 곧 선정1000억 규모 펀드 혜택 볼 업체 관심↑“이달 투자 운용사 선정 후 기업 확정”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국내 시스템반도체 저변 확대를 위해 공동 출자한 가운데 이 자금 혜택을 받을 중소·중견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업체 선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17일 반도체산업협회 관계자는 “당초 계획보다 다소 일정이 늦어졌지만 이달 투자운용사 선정이 끝나면 향후 투자 기업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삼성전자(500억원), SK하이닉스(300억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200억원)이 출자한 1000억원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 조성을 완료했다.

계획대로라면 지난 4월 펀드 운용사 선정이 끝나고 상반기 내에 투자 기업 발굴과 투자 집행이 진행됐어야 하는데 그보다는 일정이 늦어진 셈이다.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는 국내 중소·중견 팹리스 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인수합병(M&A)을 비롯한 해외진출까지 다양한 성장 지원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이런 사업 저변 확대에 공감해 출자하고 반도체적용분야인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가상·증강현실(VR·AR), 로봇·드론 등까지 지원한다는 데 동의했다.

관련 업계에선 이 펀드가 마중물이 돼 국내 70여개 팹리스 업체들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영준 서울대 나노응용시스템 연구센터 연구교수는 “팹리스가 육성돼야 건강한 시스템반도체 생태계가 조성된다”며 “시장점유율 확대와 중소 팹리스 육성을 위해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과 치밀한 실행계획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0일 마감한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 1차 제안서 접수에는 대덕벤처파트너스, 스퀘어벤처스, 엔에이치벤처투자·게임체인저인베스트먼트, 위벤처스, 지유투자, 케이런벤처스·코스넷기술투자, 피앤피인베스트먼트 등 총 7개 운용사가 제안서를 냈다.

반도체 산업협회 관계자는 “심사를 거쳐 이달 안으로 2곳의 위탁 운용사가 최종 선정된다”면서도 “산업·금융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 명단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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