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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김연철 장관 사표 보류···임종석·이인영 하마평

문 대통령, 김연철 장관 사표 보류···임종석·이인영 하마평

등록 2020.06.18 18:11

안민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 사진=연합뉴스김연철 통일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사표를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상황에 주무 부처 장관의 공백이 발생해선 안 된다는 문 대통령의 판단인 것으로 풀이 된다. 때문에 김 장관은 정상 출근 했고 통일부에서도 김 장관의 이임식은 열지 않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와대는 18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남북관계 악화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이 오늘은 재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김 장관의 사표를 즉각 수리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에서는 문 대통령이 후임 장관 임명 절차가 마무리된 뒤 사표를 수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교체하되 후임자가 바통을 넘겨받을 때까지는 김 장관이 역할을 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차기 통일부 장관에는 3차례 남북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이행에 깊숙이 관여했고, 북한이 가장 신뢰하는 여권 인사로 꼽히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후임 장관으로 거론된다.

하지만 지난 1일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 이사장으로 취임한 임 전 실장은 한반도 평화 구상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입각에는 거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남북관계발전 및 통일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4선 이인영 의원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이외에 5선이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 의원, 4선의 우상호 의원, 3선의 홍익표 의원 등의 하마평도 나온다.

또한 청와대 국가안보실 통일정책비서관을 지낸 서호 통일부 차관의 승진 기용 가능성도 있다.

한편 여당인 민주당에서 청와대 안보실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는 만큼 문 대통령이 통일부 장관 교체뿐 아니라 외교안보라인 전반에 대한 수술을 단행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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