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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코로나19 피해 노동자 집단 산재 신청···소송 추진

쿠팡 코로나19 피해 노동자 집단 산재 신청···소송 추진

등록 2020.06.18 19:14

안민

  기자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쿠팡 노동자들이 집단 산재를 신청하고 소송도 추진하기로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쿠팡발 코로나19 피해노동자 모임은 1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쿠팡노동자 코로나19 피해 상황 증언과 재발방지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50여 명을 넘어서고 있지만, 쿠팡은 제대로 된 조치는커녕 사태를 축소 은폐하기에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추가 감염이 계속 이어지는데도 물류센터를 폐쇄하기 전까지 어떠한 대책도 세우지 않고 노동자들에게 작업을 강요했다"며 "쿠팡은 사과나 재발 방지대책은 전혀 수립하지 않고 오로지 기업 이미지 훼손만 걱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쿠팡 김범석 대표의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 수립, 피해당한 계약직 노동자 계약연장, 일용직 노동자 근무 보장, 피해노동자 보상대책을 요구했다.

여기에 집단 산재 신청과 집단소송도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모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달 24일 오전 코로나 확진자 발생을 인지한 후에도 이를 알리지 않고 당일 오후 수백명의 노동자를 정상 출근시켰다.

이로 인해 이날 출근했던 계약직 노동자 전 모(45) 씨는 남편과 딸 등 가족 전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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