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와이 인터넷’ 출시, 가정 내 와이파이 확대1인가구 노린 인터넷+TV 상품도 선봬, 8000원 저렴소호 대상 인터넷+CCTV도 출시, 가성비로 경쟁력 강화
1인 가구를 위한 기가인터넷 및 IPTV 결합상품도 선보였다. 소상공인, 창업자들을 위한 와이파이 및 CCTV 결합상품도 출시했다. KT는 이들 상품군을 통해 2022년까지 초고속 인터넷 1000만 가입자 돌파를 목표로 세웠다.
KT는 2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신규 인터넷 서비스 ‘기가와이’ 상품군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가와이는 무선 인터넷 와이파이와 공간 개념을 접목해 이름 붙여졌다. 상품군은 가정 내 인터넷 서비스인 ‘기가와이 인터넷’, 1인 가구를 위한 ‘기가와이 솔로tv’,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위한 ‘기가와이 싱글아이즈’ 등 3종으로 구성됐다.
기가와이 인터넷은 일반 가정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상품이다.
기가와이 인터넷의 가장 큰 특징은 와이파이 커버리지 확대다. 두대의 와이파이가 서로 연결돼 가정 내 어디서든 끊김없는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지메쉬 기술이 접목돼 두개의 와이파이 중 고객 위치에 따라 최적의 와이파이를 자동 연결, 마치 한개의 와이파이를 연결한 것처럼 이용할 수 있다.
새로 선보인 기가 와이파이 버디는 유선 연결 없이 무선으로 기본 기가 와이파이와 연결되며 최대 867Mbps의 속도를 제공한다.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과 버디는 통신사 최초로 와이파이 얼라이언스의 이지메쉬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관리자 모드로 접속해 메쉬를 설정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버튼을 누르기만 해도 간편하게 이지메쉬를 설정할 수 있다.
전범석 KT 인터넷통화사업담당 상무는 “기존 서비스는 기본 어세스 포인트(AP, 공유기)와 추가 AP가 개별적으로 동작해 접속 구역을 이동할 시 고객이 수동으로 접속을 변경해야 했다”면서 “기가와이 인터넷을 이용할 시 두대의 AP가 하나의 와이파이로 통합, 끈힘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가와이 인터넷 1G 월정액은 인터넷과 와이파이 결합상품 3년 약정 기준 3만5200원으로 책정됐다. 기존 기가 인터넷 상품과 동일한 수준이다.
전 상무는 “기가와이 인터넷 이용료는 추가 AP가 제공되지만 고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과 동일한 수준으로 제공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KT는 1인 가구를 위해 인터넷과 IPTV를 묶은 기가와이 싱글tv 상품도 선보였다. 와이파이와 올레tv를 결합한 상품이다. 와이파이에 접속할 수 있는 기기수는 1대로 제한됐다. 올레tv는 TV 혹은 모바일 등의 기기 등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다. 3년 약정 기준 최저 3만3000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기존 상품 대비 약 8000원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전범석 상무는 “1인가구는 제품을 선택할 시 가격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다”면서 “경제성을 고려해 기존 서비스 대비 8000원 저렴하게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소상공인들을 위한 기가와이 싱글 아이즈 상품도 선보였다. 영상보안 CCTV인 기가아이즈와 와이파이를 통한 인터넷 연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역시 가성비가 강점이다. 기존 패키지 상품군과 비교해 16%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KT는 기가와이 상품을 출시하게 된 이유로 소비자 사용 패턴 변화를 꼽았다.
KT가 자체로 가정 내 인터넷 이용 접속 방법을 조사한 결과 무선 접속률이 70%, 유선 접속률이 30%로 집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터넷 이용 실태 조사 결과 유선 기반의 데스크톱 보유율은 2010년 81.4%에서 지난해 52.2%로 줄은 반면 무선 디바이스 보유율은 4.9%에서 94.9%로 19배 이상 늘었다.
이성환 KT 5G/기가사업본부장은 “초고속 인터넷 시장은 포화됐다 볼 수 있지만 인터넷 소비가 개인화된 측면에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있다고 봤다”면서 “지난달 기준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가 900만명을 넘었다. 2022년까지 1000만 가입자 확보에 도전코자 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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