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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글로벌 성과’···연임 가능성 높이는 윤종규 회장

‘비은행·글로벌 성과’···연임 가능성 높이는 윤종규 회장

등록 2020.06.23 07:01

수정 2020.06.23 10:34

정백현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사진=최신혜 기자shchoi@newsway.co.kr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사진=최신혜 기자shchoi@newsway.co.kr

올 가을 두 번째 임기가 끝나게 될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사실상 ‘롱런 가도’에 진입했다는 이야기가 금융권 안팎에서 퍼지고 있다.

윤 회장은 오는 11월 20일 두 번째 임기가 끝난다. 지난 2014년 10월 KB금융 회장으로 취임한 그는 2017년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아직 윤 회장의 거취는 결정된 바가 없다. 다만 여러 안팎의 정황을 고려한다면 윤 회장이 차기 회장에 도전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KB금융의 회장 선임 과정은 여느 금융지주 CEO 선임 과정과 다를바 없다. 사외이사로 구성된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차기 회장을 선정하게 되는데 윤 회장의 임기 만료일이 11월 하순인 만큼 올해도 9월 중순께 차기 회장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윤 회장은 지난 3년간의 두 번째 임기 들어 눈부신 성과 창출과 타 금융지주와 다른 CEO 리스크 관리 덕분에 줄곧 호평을 받아왔다.

1기 임기 막판인 2016년 인수에 성공한 현대증권(현 KB증권)과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등 M&A 계열사 덕분에 2017년에는 신한금융지주를 물리치고 금융지주 순이익 1위 자리를 꿰찬 바 있다.

또 올해는 푸르덴셜생명 인수 성공을 통해 취약 부문으로 꼽히던 생명보험업을 강화하면서 비은행 분야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꾀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4대 금융지주 CEO 중에서는 윤 회장을 제외한 전원이 감독당국과 마찰을 벌이거나 채용비리, 금융사고 등의 혐의로 물의를 일으켰지만 윤 회장만큼은 이렇다 할 잡음을 내지 않으면서 CEO 리스크에서도 자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시장 확장에서도 해외 금융회사와의 적극적 제휴와 우량 현지 금융회사의 지분 인수 등의 방식을 적극 활용하면서 큰 성과를 냈다. 특히 중점 공략 시장으로 꼽히는 동남아 시장에서는 캄보디아, 라오스, 인도네시아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이 때문에 금융권 안팎에서는 초대형 이슈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윤 회장의 거취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고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윤 회장은 그동안 꾸준한 성과와 안정적 경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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