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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숙면 돕는 ‘H 슬리포노믹스’ 침실 개발

현대건설, 숙면 돕는 ‘H 슬리포노믹스’ 침실 개발

등록 2020.07.01 10:43

이수정

  기자

브레인케어社 지오엠씨·오디오 솔루션 개발社 디지소닉 협업수면 장애 환자 5년간 8% 증가 추세에 따른 업계최초 상품

현대건설이 개발 중인 H슬리포노믹스 설명도. 사진=현대건설현대건설이 개발 중인 H슬리포노믹스 설명도.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숙면환경 조성을 위한 침실 스마트 아트월 상품 ‘H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가칭)’를 선보일 예정이다. 슬리포노믹스란 현대인이 숙면을 위해 많은 돈을 지출하기 시작하면서 성장하고 있는 관련 산업을 가리키는 말로 잠(Sleep)과 경제(economics)의 합성어다.

1일 현대건설은 수면장애질환을 겪는 환자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이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보면 2018년 수면장애 진료환자는 57만명으로 5년간 연평균 약 8.1% 증가했다.

H 슬리포노믹스는 숙면 메커니즘에 따라 수면준비단계, 수면단계, 각성단계, 각성이후단계 등 단계별로 천장과 벽면으로 구성된 침실 아트월 판넬에서 빛과 소리, 온도가 맞춤으로 조정돼 숙면의 질을 높여주는 상품이다.

아트월에 적정 조명 밝기 조절이 가능한 천정 LED 조명과 수면 단계별로 유도음이 송출되는 스피커, 최적 온도 조절이 가능한 제어 패널이 통합 빌트인 된다.

현대건설은 H 슬리포노믹스 개발을 위해 브레인케어 전문사인 ㈜지오엠씨, 오디오 솔루션을 개발한 디지소닉과 협업을 진행한다.

지오엠씨는 뇌과학 기술로 세계적 권위의 국내외 기관들로부터 뇌파유도 음원 개발과 적용효과의 임상데이터를 30년 이상 축적해온 전문 업체다. 디지소닉 3D 오디오 솔루션을 통해 개인 청감 특성을 최적화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현대건설은 해당 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조명은 수면환경 설정에 따른 색 온도와 밝기 등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고, 온도는 안방통합컨트롤러를 통해 침실온도 자동제어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개발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 뇌파동 기술을 수면유도음에 도입해 1단계 수면유도에는 뇌파음원과 파도소리, 빗소리, 시냇물소리 등 자연음이 적용되며, 2단계 기상유도에는 상쾌한 각성을 위한 뇌파음원과 숲, 새소리 등 자연음이 들리도록 한다.

한편, 현대건설은 매년 환경, 사회, 기술 분야의 트렌드를 읽고 소비자 니즈를 분석해 ‘H 시리즈(Series)’라는 이름으로 상품화하고 있다. 2018년부터 선보인 ‘H 시리즈’는 지난해 H 클린팜, H 클린알파, H 바이크, H 오토존, H 나눔터 등 총 22건의 차별화 상품을 개발해 현대건설 아파트에 적용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건설이 짓는 주거공간에 친건강 라이프를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현대건설은 H 시리즈를 통해 고객의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기술을 적용·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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