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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지아이이노베이션과 알레르기 치료제 개발 협력

유한양행, 지아이이노베이션과 알레르기 치료제 개발 협력

등록 2020.07.01 13:49

이한울

  기자

사진=유한양행 제공사진=유한양행 제공

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은 지아이이노베이션(대표 남수연)과 7월 1일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 치료 후보물질인 GI-301 (IgE Trap) 융합단백질에 대한 공동연구 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200억을 포함하여 총 1조 4000억)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유한양행은 이번 계약을 통해 전세계(일본 제외) GI-301에 대한 개발 및 사업화 권리를 획득하였으며, GI-301을 통해 알레르기 질환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알레르기 질환은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노출 시 생성되는 면역글로불린 E가 비만세포 또는 호염구와 결합하면서 히스타민을 분비해 증상이 나타난다. GI-301은 면역글로불린 E에 붙어서 비만세포 등과 결합하는 것을 차단하는 융합단백질이다.

유한양행은 GI-301이 현재 유일한 승인 처방제인 면역글로불린 E 억제제 '졸레어'(성분명 오말리주맙) 보다 우월한 억제 효과를 갖고 있다는 것을 전임상 원숭이 실험에서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약물은 기존 치료제와 달리 농도가 꾸준히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유한양행 이정희 사장은 “지아이이노베이션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천식, 만성 두드러기, 아토피 피부염, 음식물 알레르기의 4가지 핵심 질환을 모두 표적으로 삼는 차세대 알레르기 치료제를 개발해 알레르기 질환으로 고통받는 모든 소아 및 성인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의 남수연 대표는 “이번 공동 연구개발 및 기술이전계약을 통하여, 유한양행의 우수한 임상개발 능력 및 사업화 역량을 바탕으로 GI-301의 임상 개발 가속추진과 동시에 기술이전의 성과에 대한 이익을 공유하게 되어 진정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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