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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삼두마차 예약···SK바이오팜 성장시킨 ‘4인방’

K-바이오 삼두마차 예약···SK바이오팜 성장시킨 ‘4인방’

등록 2020.07.03 07:39

이한울

  기자

삼성바이오·셀트리온과 韓 바이오 톱3 진입조정우·김홍욱 ·마크 케이민·이기호 등 4人IPO 이전 신약 개발로 글로벌 제약사 우뚝

K-바이오 삼두마차 예약···SK바이오팜 성장시킨 ‘4인방’ 기사의 사진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이어 오늘(2일) SK바이오팜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면서 K-바이오 삼두마차 시대가 열렸다. 이에 SK바이오팜을 성장시킨 주요 인물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 김홍욱 SK라이프사이언스 COO, 마크 케이민 박사, 이기호 SK바이오팜 신약개발부문장 등이 주인공이다.

SK바이오팜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FDA의 허가를 받은 신약을 2개 보유한 기업이다. 미국 재즈파마슈티컬스에 기술수출한 수면장애 치료제 솔리암페톨이 지난해 3월 FDA 허가를 받았고 올 5월에는 독자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를 지난 5월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SK바이오팜을 이끌고 있는 조정우 대표이사 사장은 2001년 SK라이프사이언스 랩장으로 영입되면서 SK그룹의 바이오사업과 인연을 맺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SK바이오팜 신약사업부문장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지내고 2017년 SK바이오팜 대표이사, 2019년 12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조 사장은 미국 직판체제 구축을 위해 “SK 브랜드를 미국 시장에 널리 알릴 계획”이라며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설득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와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의 미국 FDA 허가를 획득하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FDA의 허가를 받은 신약을 2개 보유한 기업이 됐다.

조 사장은 FDA 신약 허가와 올해 IPO까지 전면에 나서 진두지휘한 인물이다. SK바이오팜 공모자금은 신약 연구개발과 투자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조 사장이 회사를 이끌고 있다면 미국 현지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를 이끌고 있는 김홍욱 최고운영책임자(COO·상무)도 지금의 SK바이오팜을 만드는데 공이 크다.

김 상무는 미국에서 머물며 현지법인의 인력 채용과 관리, 운영, 공급망 관리 등 연구개발 이외의 모든 회사의 운영을 책임지면서 엑스코프리의 현지화 전략 성공을 뒷받침한 인물로 알려졌다.

엑스코프리 탄생에는 마크 케이민 박사의 역할도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마크 케이민 박사는 30년 넘게 편두통, 우울증, 알콜중독, 뇌전증, 말초신경장애 등 중추신경계 분야의 임상을 설계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이다. 2013년 다국적 제약사 J&J에서 영입돼 SK라이프사이언스의 PoC(인체개념증명)임상시험을 총괄했다. 풍부한 경험으로 FDA와의 미팅을 이끌었다. 현재 SK라이프사이언스에서 CMO(의료총책임자)를 맡고 있다.

이기호 신약개발부문장도 가장 오랜 기간 엑스코프리의 성공과정을 지켜본 사람 중 하나다.

이 부문장은 1989년 SK그룹에 입사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SK바이오팜 신약연구소장을 지냈으며 올해부터는 신약개발부문장으로 승진해 SK바이오팜의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한편 SK바이오팜은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시초가(9만8000원) 대비 가격제한폭(29.59%) 오른 12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도 9조9458억원으로 부풀어 단숨에 코스피 시총 순위 26위(우선주 미포함)로 뛰어올랐다.

조정우 사장은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종합 제약사로의 발전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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