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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금융분야 인공지능 활성화 방안 마련”

은성수 금융위원장 “금융분야 인공지능 활성화 방안 마련”

등록 2020.07.09 15:00

장기영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9일 “7월부터 워킹그룹을 운영해 규제 개선, 인프라 구축, 소비자 보호를 세 가지 축으로 금융분야 인공지능(AI)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이천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에서 손해보험협회와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4개 대형 손해보험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AI 기반 자동차보험 서비스 시연 및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으로 통칭되는 급격한 기술 혁신에 따라 금융산업의 구조와 지형이 변모하고 있는 상황에서 ‘포스트 코로나(Post-Corona)’ 시대에는 경제 디지털화, 언택트(Untact·비대면) 촉진 등 변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은 위원장은 현장에서 AI가 사고 차량을 촬영한 사진을 보고 부품 종류, 손상 심도 등을 판독해 예상 수리비를 자동 산출하는 ‘AOS 알파(α)’ 시연을 지켜봤다.

AOS 알파는 현재 보험사와 정비공장이 수리비 청구와 지급에 사용 중인 ‘AOS(Automobile repair cost On-line Service·자동차 수리비 산출 온라인 서비스)’에 AI 기술을 융합한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보험금 지급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고 보험금 지급 관련 분쟁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은 위원장은 “보험산업은 소비자와의 접점이 다양하고 다른 산업과도 밀접하게 연계돼 있어 혁신 기술과의 융합이 더욱 기대되는 분야”라며 “오늘 체험한 AI 기반 차량 수리비 산출 서비스는 소비자 편익을 제고할 수 있는 훌륭한 기술 융합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금융규제 샌드박스, 지속적인 규제 개선을 통해 보험업계의 역량 제고와 혁신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며 “보험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구조적 환경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과 시도를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보험개발원은 지난 5월 AOS 알파를 12개 손해보험사와 6개 공제조합에 보급했으며, AI 모델 학습과 기능 개선 작업을 거쳐 정비공장과 소비자들에게도 제공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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