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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 회장 “코로나 이후 발상 대전환, 빠르게 대응해야”

윤종규 KB금융 회장 “코로나 이후 발상 대전환, 빠르게 대응해야”

등록 2020.07.12 08:00

정백현

  기자

KB금융지주는 윤종규 회장이 주재한 가운데 지난 10일 비대면 화상회의 형태로 2020년 하반기 그룹 경영진 e-워크숍을 진행했다. 사진=KB금융지주 제공KB금융지주는 윤종규 회장이 주재한 가운데 지난 10일 비대면 화상회의 형태로 2020년 하반기 그룹 경영진 e-워크숍을 진행했다. 사진=KB금융지주 제공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이후 달라질 사회 안팎의 발상 대전환에 대한 빠른 대응을 주문했다.

KB금융지주는 윤종규 회장이 지난 10일 비대면 화상회의 형태로 2020년 하반기 그룹 경영진 e-워크숍을 주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윤 회장을 비롯해 KB금융 계열사 CEO와 임원 등 200여명이 각자의 사옥과 사무실에서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뉴 노멀 시대, KB를 말하다’라는 주제의 영상 시청을 통해 고객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직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느낀 경험담 등을 공유하며 코로나19가 고객과 직원들에게 끼친 변화와 시사점을 살펴보는 내용으로 시작됐다.

이어 2030년 미래금융 시나리오와 그룹 중장기 경영전략 방향 등에 대한 논의를 통해 그룹의 미래를 위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재점검했다.

특히 중장기 경영전략 중 핵심 경쟁력, 언택트, 핵심의 확장, 지속가능경영, 새로운 업무 방식 등의 주제와 관련해 경영진들이 실행 아이디어들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거치며 전략 방향을 더욱 구체화 할 수 있었다.

마지막 세션으로 진행된 CEO 특강 시간을 통해 윤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되고 있는 사회 안팎의 패러다임 시프트에 대해 집단 지성을 모아야 할 때”라며 “철저한 준비와 빠른 대응으로 발상의 대전환에 맞서자”고 주문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정도 영업과 금융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세상을 바꾸는 금융’의 실천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앞으로 그룹의 나아갈 방향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그룹 임직원 모두 오늘 논의된 사항들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미래 금융 선도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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