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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량, 코로나19 이전 근접···대중교통 기피는 지속”

“교통량, 코로나19 이전 근접···대중교통 기피는 지속”

등록 2020.07.11 13:54

이한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처 완화 이후 교통량이 늘었지만 대중교통 기피 현상은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 교통량 정보를 분석한 결과 올해 5월 기준 TOPIS 수시 조사지점 135곳의 교통량은 일평균 965만대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시점인 3월보다 6.1%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5월 주말의 일일 교통량은 3월보다 10.7%나 늘었다. 주중 교통량 증가율(4.6%)의 두배가 넘는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작년 12월의 평균 교통량을 100%로 놓고 볼 때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3월 교통량은 91.9%로 떨어졌지만, 5월에는 97.5% 수준까지 회복했다.

전체 교통량 회복과 달리 대중교통 이용 기피 현상은 계속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에서 교통카드를 이용한 대중교통 통행(탑승부터 하차까지) 횟수는 작년 12월 평일 평균 1천302만회였지만 올해 3월에는 828만회로 격감했다.

5월에는 990만회까지 회복했지만 작년 12월의 76% 수준에 그쳤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임채홍 책임연구원은 "전체 교통량이 코로나19 이전의 97.5% 수준으로 회복했는데도 대중교통 통행량은 76%에 그쳤다"며 "대중교통 기피 현상이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중교통 기피 현상으로 승용차 이용이 늘면서 3∼5월 출퇴근 시간대 교통량은 작년 12월보다 오히려 늘어났다고 임 책임연구원은 설명했다.

연구소가 교통카드 이용량과 교통량의 변화 등으로부터 산출한 대중교통과 자동차의 수송 분담 비율은 지난 3월에는 56대 44, 5월에는 59대 41로 추정됐다.

임 책임연구원은 "상당기간 65% 수준을 유지하던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이 코로나19로 60%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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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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