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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머티리얼 분기 손실만 1021조?···공시기재 ‘해프닝’

코오롱머티리얼 분기 손실만 1021조?···공시기재 ‘해프닝’

등록 2020.07.14 16:54

천진영

  기자

재무제표 단위 ‘원→백만원’ 오류2개월째 보고서 방치, 투자자 혼란 사측 “즉시 수정 반영하겠다” 해명

사진=코오롱머티리얼 분기보고서 캡처사진=코오롱머티리얼 분기보고서 캡처

코오롱그룹 계열사 코오롱머티리얼이 지난 5월 제출한 분기보고서 재무제표상 단위를 잘못 기재하면서 ‘오류 기업’이라는 꼬리표를 달게 됐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오롱머티리얼의 별도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경7134조9037억원으로 기재됐다. 이는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55조3251억원)보다 490배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1021조671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며, 당기순손실은 무려 1811조325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공시됐다.

이 같은 실적은 재무제표의 단위를 ‘원→백만원’으로 작성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특히 투자 판단의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는 재무제표상 오류라는 점에서 투자자 혼란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오롱머티리얼 측은 “단순 기재 오류”라면서 “금융당국 공시 담당자에게 즉시 보고하고 수정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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