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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증권 노조 “경영진이 책임감 보여야”···옵티머스 대책 촉구

NH증권 노조 “경영진이 책임감 보여야”···옵티머스 대책 촉구

등록 2020.07.15 14:55

김소윤

  기자

NH증권 노조 “경영진이 책임감 보여야”···옵티머스 대책 촉구 기사의 사진

NH투자증권 직원들이 사측에 대해 “옵티머스 사태를 해결하고 피해 고객 대책을 즉각 수립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14일 사무금융노조 증권업종본부 NH투자증권지부는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 1층 로비에서 집회를 열고 옵티머스운용 펀드 환매중단 사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주장했다. 앞서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에 금융사고를 예방하고 관리 감독하지 못한 책임을 물은 데 이은 두 번째 집회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김준완 증권업종본부 NH투자증권 지부장은 “사측의 안일한 태도와 늦장 대응이 판매 직원들의 가슴에 못질을 하고 있다”며 “한국예탁결제원과 수탁사 등에도 책임 소지가 있지만 고객들이 판매사를 보고 상품에 가입한 만큼 고객이 원하는 해결책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무금융노조는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에 옵티머스운용 피해 고객과 판매 직원에 대해 책임감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준완 지부장은 “그간 강조됐던 대표이사와 경영진의 과정가치 평가 제도는 옵티머스운용 사태가 터지고 난 후 실종됐다”며 “대표이사와 경영진이 고객과 만나 진정성있고 진실된 대책을 만들어 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책으로 내놓은 유동성 공급 또한 그 방법과 시기도 결정된 게 없다”며 “고객을 위한, 고객이 납득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나와야 대책으로 부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NH투자증권은 환매 중단과 사기 의혹 등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의 최대 판매사로 그 비율만 87%에 달한다. NH투자증권은 현재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사태 수습과 대안 마련을 진행 중이고 다음 주에 이사회를 열고 투자자 유동성 선 지급 비율을 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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