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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창업주 지인 ‘먹튀’ 자사주 손해배상 청구 소송

이스타항공, 창업주 지인 ‘먹튀’ 자사주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록 2020.07.15 16:38

이세정

  기자

이스타항공, 창업주 지인 ‘먹튀’ 자사주 손해배상 청구 소송 기사의 사진

이스타항공이 자사 주식 약 60만주를 되찾기 위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는 지난 2015년 창업주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동창 동창인 박모씨의 중개로 사모펀드로부터 이스타항공 주식 77만주를 담보로 80억원을 빌렸다.

박씨는 이 중 60만주를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는 코디사와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에게 담보로 제공하고 총 48억원을 빌렸다.

이스타홀딩스는 2017년 10월 이 사실을 알게됐고 박 변호사를 고소했다. 하지만 코디사와 김 대표는 이미 주식을 모두 매각해버린 뒤였다.

이스타홀딩스는 2018년 주식 반환 소송을 제기했지만 주식 매각으로 돌려받을 수 없게 되자 최근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한편, 박 변호사는 2018년 초 해외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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