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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용 변호인 400명?···터무니없는 숫자 유감”

삼성 “이재용 변호인 400명?···터무니없는 숫자 유감”

등록 2020.07.22 13:25

김정훈

  기자

한겨레 보도 반박

이재용 부회장이 16일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을 찾아 전장용 MLCC 전용 생산 공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이재용 부회장이 16일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을 찾아 전장용 MLCC 전용 생산 공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이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사건과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선임한 변호인 수가 400명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는 한겨레신문 보도에 대해 “터무니 없이 부풀려진 숫자”라며 일방적인 주장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22일 사내 뉴스룸에 입장문을 올리고 “변호인 선임은 사건 관계자들이 각자 개별적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정확한 숫자를 파악하기 어렵지만, 400명이라는 숫자는 턱없이 부풀려져 악의적으로 왜곡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삼성은 “검찰은 무려 19개월이 넘는 기간에 100명 이상의 삼성 임직원은 물론 여러 대형 회계법인과 국내외 금융사 및 그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수사를 진행해 왔다”며 “그 과정에서 수사를 받는 개인이나 기업은 기본권 방어 차원에서 필요한 변호인을 각자의 사정에 따라 적정하게 선임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여러 이유로 무리하게 변호인 교체를 요구한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사건과 관련된 전체 변호인 수가 불가피하게 늘어난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강도 높은 검찰 수사에도 불구하고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에 이어 검찰수사심의위원회의 수사 중단 및 불기소 결정이 나온 것은 범죄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미증유의 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 기업 본연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마무리했다.

한겨레신문은 이날 “검찰 수사가 시작된 2018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이 부회장 등 사건 관련자가 검찰에 제출한 변호인 선임서는 350여장”이라며 “선임서 한장에 변호인 여러 명이 기재된 건도 있기 때문에 총인원은 400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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