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 토요일

  • 서울 13℃

  • 인천 14℃

  • 백령 13℃

  • 춘천 13℃

  • 강릉 12℃

  • 청주 14℃

  • 수원 13℃

  • 안동 14℃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5℃

  • 전주 16℃

  • 광주 18℃

  • 목포 16℃

  • 여수 15℃

  • 대구 15℃

  • 울산 14℃

  • 창원 15℃

  • 부산 13℃

  • 제주 16℃

SK하이닉스,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코로나19에도 ‘활짝’

SK하이닉스,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코로나19에도 ‘활짝’

등록 2020.07.23 08:55

수정 2020.07.23 08:56

이지숙

  기자

영업이익 전년比 205.3% 증가···영업이익률 23% 기록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지속 성장 추진

SK하이닉스,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코로나19에도 ‘활짝’ 기사의 사진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매출액 8조6605억원, 영업이익 1조946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205% 증가했다. 이는 증권사가 예측했던 실적 컨센서스인 매출 8조2579억원, 영업이익 1조7398억원을 크게 웃돈 수치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서버 메모리 수요 강세로 우호적인 가격 환경이 조성됐고, 주력 제품의 수율 향상 등 원가 절감이 동반되며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

D램의 경우 모바일 고객의 수요 부진이 지속됐으나 상대적으로 수요와 가격이 견조했던 서버와 그래픽 제품의 판매를 늘렸다. 그 결과 지난 분기 대비 출하량은 2%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은 15% 상승했다.

낸드플래시는 우호적인 가격 흐름이 이어진 SSD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낸드 사업 중 SSD 비중이 처음으로 50%에 육박했다. 지난 분기와 비교할 때 출하량은 5%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은 8% 상승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하반기 하반기 경영환경에 대해 코로나19와 글로벌 무역분쟁으로 불확실성이 여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단 주요 국가들의 부분적인 경제 활동 재개와 함께 5G 스마트폰 수요가 늘어나고 신제품 출시가 예정된 게임 콘솔 등에서 수요 개선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품질 경쟁력에 바탕을 두고 수익성 중심으로 제품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설 투자와 캐파(생산능력) 운영은 기존 계획대로 보수적인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D램은 10나노급 2세대(1Y) 모바일 D램의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을 지속 개선하고, 채용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LPDDR5 제품도 적기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64GB 이상 고용량 서버향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10나노급 3세대(1Z) 제품의 양산도 본격화 할 계획이다.

낸드플래시는 모바일과 게임 콘솔 수요에 대응하고 고객 다변화를 통해 서버향사업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128단 제품의 고객 인증을 확대해 수익성을 지속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차진석 SK하이닉스 CFO는 “하반기에도 대외 환경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