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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현정부 집값 11% 올라” 통합 “어느 나라?”

김현미 “현정부 집값 11% 올라” 통합 “어느 나라?”

등록 2020.07.23 19:43

23일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집값 상승률을 둘러싸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설전을 주고받았다.

김 장관은 이날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집값이 어느 정도 올랐다고 보는가'라는 통합당 서병수 의원의 질의에 "감정원 통계로 11% 정도 올랐다고 알고 있다"고 답했다.

서 의원은 "몇 퍼센트요?"라고 되물었고 김 장관은 "11%라고 알고 있다"고 응수했다.

통합당 의석 쪽에서는 "장난하지 마세요", "에이" 등의 야유가 쏟아졌다.

통합당 김은혜 대변인은 별도 서면 논평을 내고 "김 장관은 어느 나라에 살고 있나. 국민들의 인식과 동떨어져도 한참 동떨어진 발언"이라며 "입맛에 맞는 통계 취사선택을 들은 국민들은 억장이 무너졌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장관이 이날 언급한 11%는 감정원의 주택가격 동향 통계로, 2017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3년간 서울의 전체 주택 상승률은 11.5%로 집계됐다.

이 기간 서울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은 14.2%다.

국토부는 지난달 23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정부 서울 아파트 중윗값이 52% 올랐다"라고 주장하자 이튿날 보도해명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당시 국토부는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은 저가 노후 아파트 멸실과 신축 고가 아파트 신규 공급에 따라 상승하는 측면이 있어 시계열로 단순 비교하면 실제보다 과도하게 집값이 오른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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