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라크에서 출발하기 전 건강상태 질문서에 증상이 있다고 체크한 '유증상자'는 86명, '무증상자'는 207명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비행기에 탑승할 때 증상이 있다고 밝힌 유증상자와 무증상자는 따로 좌석을 배정했고 국내에 도착해 다시 검역하게 되는데 의료 인력이 조금 더 꼼꼼하게 살펴 유증상자를 다시 분류한다”고 설명했다.
귀국한 근로자들은 현재 인천공항에 별도로 마련된 게이트에서 입국 검역을 받고 있다.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오면 중증도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을 비롯한 의료기관 또는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운영 중인 생활치료센터(고용노동연수원·중소벤처기업연수원)로 이송돼 치료를 받게 된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해도 8월 7일까지 2주간은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 생활을 한다.
임시생활시설에서는 의사와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의료진이 상주하면서 이들의 건강 상태를 관찰하며, 또 내달 시설 퇴소 직전에도 진단검사를 한 차례 더 실시해 감염 여부를 꼼꼼히 살핀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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