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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2분기 영업익 1539억원···전년동기比 37%↓

현대건설, 2분기 영업익 1539억원···전년동기比 37%↓

등록 2020.07.24 15:00

수정 2020.07.24 15:33

이수정

  기자

2분기 매출·당기순이익 각각 2.9%, 63.9% 감소상반기 영업이익도 전년比 29.1%↓···매출 0.5%↑올해 수주 18조5574억원···목표액의 74% 달성유동비율 200.2%·순현금 2조5885억원 집계

현대건설, 2분기 영업익 1539억원···전년동기比 37%↓ 기사의 사진

현대건설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53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37.2% 감소한 수준이다. 매출액은 4조54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줄었고, 당기순이익(694억2800만원)은 63.9% 하락했다.

현대건설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어든 이유에 대해 “코로나19가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기가 늦어지는 데 따른 보상비용을 선반영해 회계처리했고, 그 과정에서 영업이익도 낮게 잡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상비용은 추후 발주처로부터 받게 된다”고 부연했다.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달러에 비해 원화 가치가 낮아지면서 외화 자산 가치고 함께 떨어진 탓”이라며 “실제 손실은 아니고 환률이 낮아진 영향”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누계 실적은 영업이익이 3192억원으로 전년 상반기보다 29.1%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660억원으로 23.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8조6030억원)은 전년 상반기 대비 0.5% 증가했다. 현대건설은 상반기 매출액 증가에 대해서는 국내 주택 실적과 현대오일뱅크 정유공장 개선공사 등 국내 플랜트 공사 본격화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수주는 연간 수주 목표인 25조1000억원의 74%를 달성했다.

올 상반기 현대건설은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3·PLOT4 ▲한남 3구역 재개발 ▲부산 범천 1-1구역 재개발 사업 등 국내·외 공사로 전년 대비 61.6% 상승한 18조5574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17.7% 상승한 66조2916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3.8년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의 유동비율은 200.2%, 부채비율은 113.3%로 집계됐다. 신용등급은 AA-등급으로 견조한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3332억원이며, 순현금은 2조5885억원이다.

앞으로 현대건설은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 사업에 투자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저탄소 및 친환경 경제에 대한 요구가 사회적으로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 맞춰 한국형 뉴딜 정책의 일환인 신재생 에너지 및 친환경 중심의 미래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추진 중인 주요사업으로는 수소연료전지 발전, 해상풍력, 조류발전, 오염토 정화사업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 팜(Samrt Farm)과 케어 팜(Care Farm)이 결합된 그린 바이오시티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이 결합된 스마트시티 개발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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