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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투자자에 유동성 공급할 것” 입장 고수하는 정영채 사장

“옵티머스 투자자에 유동성 공급할 것” 입장 고수하는 정영채 사장

등록 2020.07.27 17:41

김소윤

  기자

NH증권 펀드판매 검토, 관리체계 부실하단 지적도

“옵티머스 투자자에 유동성 공급할 것” 입장 고수하는 정영채 사장 기사의 사진

현재 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 사모펀드 선지급 방안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한 상황이지만, 정영채 사장은 선(先) 유동성 공급에 나서겠다는 입장은 고수 중이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 질의응답에서 “고객에 선 유동성을 공급하고 투자자 피해 줄인 상태에서 법률적으로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사모펀드 판매 대책도 마련했다. 정 대표는 “자체 규제를 높일 계획으로, 문제 발생시 스스로 책임 질 수 있는 운용사를 선정하겠다”며 “수탁은행 방식은 이슈 많으니 프라임브로커시스템(PBS)이 본격 도입돼 펀드 편입 자산 면밀히 볼 기회 만든다면 위험 대폭 줄이면서 혁신 자금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NH투자증권은 지난 23일 정기이사회를 통해 선지급 방안에 대해 논의를 내릴 계획이었지만 결국 보류됐다.

업계에서는 NH투자증권의 이번 옵티머스 펀드 최대 판매사인 만큼 앞서 한국투자증권의 70% 선보상안처럼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환매가 중단된 옵티머스운용의 펀드 5151억원 중 84%(4327억원)를 판매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실제 NH투자증권의 부담은 한국투자증권에 비해 상당한데, 환매가 중단된 옵티머스운용의 펀드 5151억원 중 84%(4327억원)를 판매했다. 한국투자증권의 10배 이상이나 차이나는 규모다.

또 이날은 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사모펀드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상품 승인에 옵티머스가 개입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펀드 구조를 옵티머스가 검토하고 외부 검증을 소홀히 하는 등 NH투자증권의 리스크 관리체계가 부실하다고 지적한 것이다.

이만희 미래통합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NH투자증권이 진행한 옵티머스운용의 사모펀드에 대한 상품승인소위원회에서 펀드의 투자구조에 관련해 문제가 없는지 법률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 의원은 “상품승인소위에서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의견검증을 제3의 법무법인이 아닌 상품을 제시한 운용사 측에 일임한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이라며 “상품 검증 과정에 있어서 전적으로 운용사 대표의 말과 제출된 서류에만 의존한 채 외부 검증에는 소홀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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