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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8월 중 아시아나항공 재실사 촉구

HDC현대산업개발, 8월 중 아시아나항공 재실사 촉구

등록 2020.07.30 21:16

김성배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8월 중 아시아나항공 재실사 촉구 기사의 사진

HDC현대산업개발이 금호산업 등에 아시아나항공의 성공적인 거래종결을 위해 재실사에 응할 것을 재차 요청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업계 일각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 계약금을 반환받고 아시아나 인수를 포기하려는 포석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 데 대해서도 유감을 표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재실사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인수하는 경우 혹은 국유화의 경우에도 아시아나항공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요구되는 필수적 과정이며, 신뢰할 수 없는 재무제표에 근거한 막연한 낙관적 전망만으로는 결코 아시아나항공을 정상화할 수 없다. 하루속히 재실사에 응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4일 금호산업 등에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의지에 변함이 없음을 재차 표명하고, 인수상황 재점검 절차에 착수하기 위해 8월 중순부터 12주 동안 아시아나항공 및 자회사들에 대한 재실사에 나설 것을 제안한 바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재실사 요청 사항에는 △부채가 2조8000억 원 추가 인식되고 1조7000억 원 추가차입이 진행되고 있는 점 △영구전환사채의 추가발행으로 매수인의 지배력 약화가 예상되는 점이 포함된 점 △계열사 간 저금리 차입금 부당지원 문제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투자손실 문제 △포트코리아 런앤히트 사모펀드를 통한 계열사 부당지원 문제 등에 관한 확인이 포함된 상태다.

하지만 당사의 재실사 제안이 계약금 반환을 위한 명분 쌓기로 매도되고 있다는 게 HDC현대산업개발측의 설명이다. 현대산업개발은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선행조건 충족 의무는 이행하지 않고 당사의 재실사 요구를 묵살한 채 29일 오전 계약해제 및 위약금 몰취를 예고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일부의 억측과는 달리 재실사 요청은 계약금을 반환받기 위한 구실이 아니다. 만약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매도인 측의 선행조건 미충족과 진술 및 보장 위반 등 계약위반을 문제 삼아 계약해제를 선언한 후 반환절차를 밟아도 되지만,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을 정상화함으로써 우리나라 항공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재실사에 응할 것을 요청하며, 재실사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진정성을 가지고 협의를 시작할 것을 공식적으로 제의한다.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은 인수를 위해 이미 상당한 인력과 자금을 투입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현대산업개발의 진정성을 폄훼하는 행위들을 중단하고, 8월 중 재실사 개시에 협조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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