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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미스터리 쇼핑 통해 7개 영업점 투자상품 판매 정지 명령

신한은행, 미스터리 쇼핑 통해 7개 영업점 투자상품 판매 정지 명령

등록 2020.08.03 17:10

정백현

  기자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고객중심’ 경영전략을 설명하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제공진옥동 신한은행장이 ‘고객중심’ 경영전략을 설명하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이 조사 업무 직원이 고객으로 가장해 잠행 구매에 나서는 ‘미스터리 쇼핑’을 통해 점수가 저조한 영업점 7곳에 대해 1개월간 투자상품 판매를 정지키로 했다.

신한은행은 올 상반기 659개 영업점을 대상으로 파생결합증권(ELT·ELF) 상품에 대한 미스터리 쇼핑을 실시한 결과 점수가 낮은 7개 점포를 투자상품 판매 부진점으로 선정하고 이들 점포를 대상으로 8월 한 달간 해당 파생결합상품 판매 정지를 명령했다고 3일 밝혔다.

아울러 해당 점포의 투자상품 판매 담당 직원들에 대해서는 비대면 화상 교육이나 오프라인 방문 교육의 형태로 투자상품 판매 과정을 정확히 준수하도록 교육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1월 국내 시중은행 중 최초로 3단계 형태의 ‘투자상품 판매 정지’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이 제도는 적립식 펀드, ELT, ELF 등 투자상품을 이용하는 고객 보호를 한층 더 강화하고 임직원들에게 상품 판매 절차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시행했다.

‘투자상품 판매 정지’ 제도는 전체 영업점을 대상으로 1차 미스터리 쇼핑을 진행하고 재실시 영업점을 선정해 2차 미스터리 쇼핑을 실시한다. 2차 미스터리 쇼핑에서도 70점 미만의 점수를 획득한 영업점은 최종적으로 판매 정지 영업점으로 선정된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올해 새로운 성과평가체계인 ‘같이 성장 평가제도’를 도입해 영업점 평가체계 전반을 고객 관점에서 다시 설계했으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과정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특히 “진정한 성과는 과정의 정당성에 이뤄지며 정당성은 결국 성과의 질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투자상품 판매와 관련된 고객보호를 강화하고 판매 과정의 정당성을 위해 투자상품 판매 정지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소비자 보호를 위해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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