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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자원순환 프로젝트 시동

조현준 효성 회장, 자원순환 프로젝트 시동

등록 2020.08.06 17:31

이세정

  기자

효성티앤씨, 페트병 재활용 프로젝트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 사업 착수

플리츠마마가 재활용 섬유인 리젠제주로 만든 가방. 사진=효성 제공플리츠마마가 재활용 섬유인 리젠제주로 만든 가방. 사진=효성 제공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자원순환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평소 친환경 경영을 강조해 온 터여서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페트병 재활용을 늘리기 위한 친환경 프로젝트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을 시작했다. 지난 4월에는 제주지역의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을 위해 환경부·제주특별자치도·제주도개발공사·플리츠마마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조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평소 고객과 소통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지속가능 경영체계를 강화해왔다. 특히 재활용 저탄소 소재 사업을 포함해 친환경사업을 확대해왔다.

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도개발공사는 제주도 내에서 사용된 삼다수 페트병을 모아 분리수거를 한다. 효성티앤씨는 이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폴리에스터칩을 원료로 리사이클 섬유 ‘리젠제주(regen®jeju)’를 만든다.

리젠은 효성이 2008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친환경 폴리에스터 리사이클 원사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친환경 패션 스타트업 플리츠마마와 리젠으로 친환경 가방을 만들었다.

플리츠마마 가방은 친환경적인 니트 제작방식으로 만든다. 니트 기법은 조각으로 잇지 않고 한 판으로 만드는 것인데, 가위로 자를 일이 없어 자투리 원단이나 부속물이 남지 않는다.

플리츠마마는 재활용 섬유인 리젠제주로 만든 가방을 선보였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리젠제주’만의 새로운 디자인을 기획했다.

효성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재활용 플라스틱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전국적으로 페트병 등 재활용품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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