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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서울·경기 산발적 빗방울···내일 전국 곳곳 소나기

퇴근길 서울·경기 산발적 빗방울···내일 전국 곳곳 소나기

등록 2020.08.11 17:52

예상 못 한 최장기간 장마에 해외 날씨 사이트서 정보 찾는 '기상망명족'도 생겨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11일 퇴근길에는 전국이 흐리고 서울·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서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또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비는 이날 밤까지 대부분 그치겠으나 전라도와 경남은 12일 오전, 제주도는 저녁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지리산 부근과 일부 남해안을 제외한 지역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전날 오후 3시 중국 산터우 남남동쪽 약 4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6호 태풍 '메칼라'는 하루만인 이날 오후 3시 중국 푸저우 서남서쪽 220km 부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했다.

12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남 남해안·제주도 30∼80mm(많은 곳 제주도 산지 100mm 이상), 전라도·경남(남해안 제외)·충청도·경북 20∼60mm, 경기 남부·강원 영서 남부 5∼20mm 등이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전북은 12일 발효 예정), 제주도는 12일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올라 덥겠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12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28∼35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더운 날씨에 대비해 건강 관리에 신경 쓰면서 농업, 축산업, 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중부지방의 장마는 오는 1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장마가 예기치 못하게 역대 최장기간 이어지면서 해외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국내 날씨 정보를 확인하는 이른바 '기상망명족'도 생겼다. 우리나라 기상청보다 해외 기상청의 예보가 더욱 정확할 때가 있고 보기도 편하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노르웨이 기상청'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했다. 노르웨이 등 유럽은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의 수치모델 자료를 토대로 예보한다.

기상청은 지난 4월 한국형수치예보모델(KIM·Korean integrated Model)을 도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률적으로 어느 기관의 자료가 정확하다고 말할 수 없고 사안에 따라 다른 것"이라며 "우리도 수치모델을 도구로 삼아 교정을 본 뒤 예보하는 등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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