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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주식 부자 순위 급변···3위 서정진·4위 김범수

코로나19로 주식 부자 순위 급변···3위 서정진·4위 김범수

등록 2020.08.17 10:27

수정 2020.08.17 15:57

장기영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그래픽=뉴스웨이 DB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그래픽=뉴스웨이 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증시가 출렁이면서 상장사 주식 부자 순위도 급변했다.

특히 바이오, 비대면 열풍을 타고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과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각각 3위, 4위로 뛰어올랐다.

17일 금융정보서비스 인포맥스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서정진 회장의 보유 상장사 주식 가치는 5조6194억원으로 지난해 말 2조8582억원에 비해 96.6% 증가했다.

이에 따라 서 회장의 주식 부호 순위는 지난해 말 7위에서 3위로 4계단 상승했다.

서 회장이 지분 35.62%를 보유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는 바이오 열풍과 실적 개선 등에 따라 지난해 말 5만3000원에서 현재 10만4200원으로 2배 가까이 뛰었다.

같은 기간 김범수 의장도 주식 평가액이 4조5352억원으로 135.9%(2조6115억원) 늘어 순위 10위에서 4위로 6계단 높아졌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카카오가 네이버와 함께 대표적인 비대면 종목으로 각광받으면서 주가가 약 2.36배 상승한 결과다.

다른 주요 비대면 종목으로 꼽히는 게임업체 넷마블의 방준혁 이사회 의장도 주식 재산이 3조161억원으로 57.5%(1조1007억원) 늘어 순위가 11위에서 9위로 2계단 올랐다.

이 같은 바이오, 비대면 종목 대주주들과 달리 기존 상위권 대주주들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그룹 주가 약세로 인해 주식 재산이 3조9811억원으로 21.2%(1조691억원) 감소하면서 순위가 3위에서 6위로 3계단 하락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4위에서 5위,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은 6위에서 7위, 최태원 SK 회장은 5위에서 8위,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은 8위에서 10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한편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은 각각 주식 부자 1위,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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