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고 경제적 타격도 어느 때보다 큰 상황에서 파업 결정은 안타깝다”며 “국민 생명과 건강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지금의 파업은 누구에게 도움이 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의료협회는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비대면 진료 육성 등에 반대한다며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의사총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홍 부총리는 “한국은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가 적고 수도권·지방 간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해 의사 정원을 늘려야 한다”며 “공공의대 신설은 공공성 강화를 위한 필수 의료인력을 충원하기 위한 조치이자 폐교된 서남의대 정원 49명을 활용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감염내과 전문의는 의사 10만명 중 277명에 불과하다. 공공의대 설립은 이러한 감염내과, 역학 조사관 등 필수분야 인력을 집중적으로 양성해 공공 의료기관에 배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비대면 의료에 대해선 “감염병 확산 사태 시 의료진·환자 보호, 감염병 확산방지에 도움이 되고, 의료취약지 거주자, 만성질환자 등의 의료 편익을 제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방적인 반대보다는 해외에서는 왜 비대면 의료가 활성화됐는지, 부작용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소해야 할지 머리를 맞대는 게 더 중요하다”며 “비대면 의료는 기존 의료의 보완재로써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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