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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희망퇴직 91명 신청···600여명 정리해고 수순

이스타항공, 희망퇴직 91명 신청···600여명 정리해고 수순

등록 2020.08.31 20:57

이수정

  기자

정리해고 대상자 명단 내달 7일 발표 10월 6일 해고 예정···420여명만 남겨

이스타항공, M&A 관련 중요사항 발표 긴급기자회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이스타항공, M&A 관련 중요사항 발표 긴급기자회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스타항공이 재매각을 앞두고 추진한 희망퇴직에 직원 91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초 계획 감축 인원 700여명 중 나머지 600여명은 정리 해고 하는 수순을 밟게 됐다. 희망퇴직 실시로 정리해고 대상자 명단은 당초 예정보다 다소 늦어진 다음 달 7일 발표할 예정이다. 해고 예정일은 10월 6일이다.

31일 이스타항공은 이날 낮 12시 희망퇴직 신청을 마감한 결과 일반직 34명과 객실 부문 31명, 정비 부문 20명, 운항 부문 6명 등 총 91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희망퇴직자의 체불임금 우선 변제, 통상임금 1개월분의 위로금 지급, 경영 정상화시 우선 재고용과 이에 대한 합의서 작성을 희망퇴직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스타항공은 항공기 6대 운항에 필요한 420여명을 제외하고 남은 700여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미 인력 감축 규모를 정해놓은 상태이고 희망퇴직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정리해고 대상"이라며 "재매각 일정도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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