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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스, 9월 말 코스닥 상장···“글로벌 OLED 마스크 선도 업체로 도약”

[IPO레이더]핌스, 9월 말 코스닥 상장···“글로벌 OLED 마스크 선도 업체로 도약”

등록 2020.09.01 12:49

고병훈

  기자

증착 공정 수율 향상시키는 OLED 마스크 자체 개발해 시장 독점2017년 이후 3개년 매출액 연 평균 약 159%로 높은 성장세 보여

핌스, 9월 말 코스닥 상장···“글로벌 OLED 마스크 선도 업체로 도약” 기사의 사진

OLED마스크 제조 기업 핌스가 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 및 비전을 발표했다.

핌스는 OLED 마스크의 연구개발 및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OLED 마스크는유기물을 선택적으로 패터닝(Patterning)해 발광보조층, 발광층, 전극층을 만드는 증착(Evaporation) 공정과, 산소와 수분을 차단해 유기물의 발광 특성을 유지시켜주는 봉지(Encapsulation) 공정에 사용된다.

핌스는 뛰어난 기술력뿐만 아니라 에칭 공정과 인장, 용접 공정도를 일원화해 차별화된 마스크 품질력을 인정받았다. 그 결과, 현재 국내외유수의 OLED 패널 제조 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주력 제품인 F-마스크와 S-마스크의 수요 증가에 따라 실적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핌스는 지난 2017년 이후 지난해까지 매출액 연평균성장률(CAGR) 159%를 달성하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성장했다. 핌스의 지난해 연결 실적은 매출액 378억원, 영업이익 65억원, 당기순이익 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209%, 194%, 197%로 증가했다.

올해 실적도 순조롭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237억원, 영업이익이 46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약 60%, 70% 증가했다.

전방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핌스의 올해 성장은 더욱 기대된다. 글로벌 OLED디스플레이 시장은 모바일 및 TV 수요 증가로, 지난 2017년 222억 달러에서 2023년 495억 달러까지 연평균 14.2% 성장이 전망된다.

특히 중국 시장은 정부 주도의 OLED 생산라인 증설과 생산량 확대에 따라 폭발적 성장이 기대된다. BOE, 비전옥스(Visionox), 티엔마(Tianma), CSOT 주요 업체 4개사의 연간 총 CAPA가 2017년 68만7000장에서 오는 2024년에는 2328만6000장으로 급격히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향후 중국 내 주요 고객사들의 OLED 양산 라인이 가동되면 핌스의 OLED 마스크 수요 또한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핌스는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차세대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향후에도 특허권 취득을 통한 독점 공급 전략을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늘어나는 제품 수요에 따라 국내 및 중국 생산 설비 증설에 나설 예정이다. 국내는 빠르게 변화하는 OLED 시장에서 안정적인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자가 공장 확보에 나선다. 핌스는 이미 지난 7월 인천 남동공단에 공장 부지를 확보해둔 상태로 오는 2021년까지 현재 매출액 기준 800억원 수준의 CAPA를 1500억원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중국 청두에 현지 생산법인을 설립하고 있으며, 중국 우한에도 생산법인 설립을 구상하고 있다. 품질 및 납기 안정화 노하우를 중국 내에도 동일하게 적용해 중국 고객사에 안정적으로 물량을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김영주 핌스 대표이사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OLED 마스크를 선보이며 시장 트렌드를 이끄는 한편, 생산거점을 확대해 고객 대응력을 향상시켜 국내외 신규 고객사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핌스를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핌스의 총 공모주식 수는 20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5000원~1만9000원이다. 밴드 기준 공모 금액 규모는 300억원에서 380억원이다.

신주모집 자금은 주로 자가 공장 확보를 위한 시설 투자에 활용될 예정이다. 핌스는 오는 2일~3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9일~10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9월 말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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