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반하장에도 정도 있어야”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랑제일교회 확진자가 1000명이 넘었다. 방역 조치 협력은 고사하고 당치도 않은 루머를 퍼뜨리면서 훼방을 놓은 후폭풍이 어마어마하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되면서 선량한 국민이 가게 문을 닫고, 울고 있거나, 한숨 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간 묵묵히 이웃 사랑을 실천해 온 기독교계 목사들 또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 전광훈 씨는 반성은 차치하고라도, 최소 미안한 시늉을 해야 하는 게 도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적반하장에도 정도가 있어야 할 것 같다. "대통령은 이미 공권력이 살아있음을 보여달라고 지시했다. 그 말을 다시 환기시켜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 목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그는 병원에서 퇴원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한달의 기간을 문 대통령에게 줄테니 국민들에게 사과하라. 낮은 단계 연방제로 가려는 거짓 평화통일을 가지고 국민을 속이는 행위를 계속 한다면 한 달 뒤 제가 목숨을 던지겠다. 순교할 각오가 돼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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